무료 교양 강의는 신청할 때마다 기대 반, 걱정 반이다. 정말 뛰어난 전문가들은 비싸기 마련이고 무료 강의는 그 비용을 지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.

하지만 이번 모든 것들의 역사는 그런 걱정을 깨 버리고 그 역사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어떤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.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. 강연 시간이 충분히 길었기 때문에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 받을 수 있었으며 강연자 분의 전문성에서 나오는 그 시대의 생생함으로 재미도 잡았다.

q&a 세션에서는 간단한 질문에 심도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어 깜짝깜짝 놀랐다. 한두마디 답을 들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그 시대의 편린을 보여주는 답을 해주셨기 때문이다.